국내 최대 바이오가스 생산 기업인 비이에프(BeF)가 차기 사업으로 청정메탄올 생산을 추진한다.비이에프는 충남 아산 플랜트에서 하루 평균 95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6만Nm³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연간 2만 톤 규모의 청정메탄올을 제조할 계획이다. 상용화 시점은 2028~2029년으로 잡았다.회사는 기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전력 및 도시가스 생산에서 한 단계 나아가,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청정연료 생산 공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청정메탄올은 기존 선박유 대비 황산화물 99%, 질소산
한국재료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1.2kW급 연료전지를 탑재한 무인기 시험비행에서 12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했다. 총 항속거리는 755.6km로, 국내 연구진이 제작한 수소연료전지 추진 무인기 가운데 최장 기록이다. 이번 무인기는 타입3 수소저장용기와 수랭식 냉각시스템, FRP 동체와 7.3m 날개를 적용해 경량화와 장시간 체공을 동시에 구현했다.연료전지 시스템의 에너지밀도는 606Wh/kg으로,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3배 높다. 재료연은 향후 출력을 1.5kW급으로 끌어올려 비행시간을 20시간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나미비아가 세계가 주목하는 그린수소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나미비아는 연간 300일 이상 풍부한 일조량과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강한 연안풍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러한 자연 조건을 활용하기 위해 정부는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100억 달러 규모의 하이픈 프로젝트다. 뤼데리츠 항만 지역에 3.5GW 태양광과 4GW 풍력을 설치하고 3GW 전해조를 가동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대규모로 생산한다. 여기에 그린스틸을 생산하는 하이아이언,
한국기계연구원이 수소연료전지, 태양열, 히트펌프를 연계한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토마토 재배에 성공했다.실험은 전북 전주 국립농업과학원 실증 온실에서 진행됐다. 시스템은 수소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 태양열 집열기, 공기열원 히트펌프, 흡착식 냉동기를 통합해 전기 생산과 함께 난방과 냉방을 제공한다. 주간에는 태양열을, 야간이나 일사량이 부족할 때는 연료전지와 히트펌프를 활용해 계절과 시간대별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겨울철에는 연료전지와 태양열로 생산한 온수를 공급해 작물 생육 환경을 유지하고,
국토교통부의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시스템 기술개발’ 과제가 첫발을 뗐다. 고등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부지에서 하루 3톤 규모의 청록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게 된다.플라즈마 열분해 방식으로 매립지가스(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록수소와 고체탄소를 생산하게 된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의 유도결합 플라즈마(ICP) 기술이 핵심이며, 고등기술연구원은 저온흡착 수소정제 공정을 개발하게 된다.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등 도심모빌리티의 연료로 활용되며, 부산물인 고체탄소는 연료전지 지지체, 이차전지 음극재, 타이어나 고전도성 페인트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넥쏘’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1세대 출시 이후 7년 만이다.이번 신형 넥쏘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키 2 터치, 빌트인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주차 중 충돌 상황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다.실내에는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과 조작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
한국수소환경협회가 지난 2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설립된 이후 올해 비영리 사단법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물산업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 과정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협회는 정책제언·기술개발·거버넌스 등 3개 분과 운영 체제를 갖추고, 한국수자원공사를 간사 기관으로 지정했다. 현재 수소 생산설비, 플랜트, 소재·부품, 충전, 학계, 지자체 등 51개 회원사가 참여 중이다.향후 협회는 비영리 법인 등록 및 조직 정비를 통해 테스트베드 지원과 기술
삼보모터스그룹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계열사 프라코를 중심으로 통합기술연구소를 세우고 수소드론 H-21, 1인승 기체 H-31, 2인승 기체 H-32를 연이어 개발했다.지난해 10월 H-31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했고 올해는 H-32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특별감항증명을 받았다. H-32는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100kW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시속 180km로 비행하며 최대 8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실제 비행은 7월 이후로 예정돼 있다.삼보모터스
강원테크노파크가 수소 생산·충전·운송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수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에 나섰다. 이번 시스템은 수소차 이용자와 인근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충전소 운영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실증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교동 수소충전 복합스테이션과 오분동 수소충전소에서 진행 중이며, 수소전문기업인 지이(GE), 제아이엔지가 참여하고 있다.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의 핵심 설비에 진동센서를 부착해 고장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장 발생이
친환경 대체연료와 탈탄소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해상 테스트베드 선박 ‘K-GTB’가 전남 목포에서 시험 운항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K-GTB는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건조된 2,600톤급 선박으로, LNG 이중연료 엔진(1.68MW), 전기모터(1.1MW) 기반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갖췄다. 배터리, 연료전지,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와 추진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총사업비 486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
현대자동차가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2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이번 모델은 2018년 출시된 1세대 넥쏘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지난해 발표된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신형 넥쏘에는 2.5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기존 대비 부품 내구성과 성능이 향상됐으며, 2단계 인버터 모터를 채택해 시스템 효율은 90%에 달하고, 모터 출력은 150kW로 25% 상승했다. 수소저장용량은 6.69kg으로 기존보다 5.7% 증가했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국내 수소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한 ‘제1회 수소산업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행사는 한국수소연합이 주최·주관했으며, 수소산업의 인재 양성과 고용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박람회에는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국내 주요 수소기업과 연구기관 총 80개사가 참여했다. 약 400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기업별 채용 정보를 얻고,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취업 기회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서는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세미나, 기업 홍보 부스 운영, 이력서 첨삭, 모의
2024년 12월 23일 오전 11시 10분, 충북 충주시 '목행동수소버스충전소'에서 수소버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충전설비를 점검하던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버스 기사 B씨와 정비사 C씨도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원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초기에는 불량 수소가 폭발의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충주 지역 충전소에서 불순물이 섞인 수소 연료가 공급돼 차량 운행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수소 연료는 높은 순도를 유지해야 하며, 불순물
수소저장합금 전문기업 하이드로럭스가 모빌리티와 비상용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HL-1.85와 HL-2.0 수소저장합금은 기존 대비 우수한 저장 효율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하이드로럭스 HL-2.0은 고압가스법이 적용되지 않는 10bar 이하의 저압에서도 1.8wt%의 수소저장량을 기록하며 기술적인 강점을 보여준다. 또 HL-1.85를 수소지게차에 적용해 가능성을 증명했다.수소저장합금 기술은 수소스쿠터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HL-2.0을 적용한 수소스쿠터는 1리터 용기 2개로 최대 1
인천 남동농협이 국내 최초로 수소지게차를 도입하며 수소 기반 농업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남동농협은 2021년 인천광역시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약 350억 원을 투입해 융복합센터를 구축했다. 이 중 수소충전소 건설에는 국비와 시비 각 25억 원을 합쳐 총 50억 원이 들어갔다.융복합센터의 수소충전소는 도시가스를 개질해 하루 최대 64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외부에서 수소를 구입해 충전할 수 있는 보완 설비도 마련했다.2024년 4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한 남동농협 융복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와 알칼라인 수전해 설비를 직접 연결해 한전 계통을 거치지 않고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대부도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각각 1.5MW급으로, 시간당 200N㎥(약 18kg)의 수소를 생산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시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안산시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추진됐다.대부도 실증사업은 안산시가 주도하고 있으며 한전KPS가 위탁운영을 맡고있다. 풍력발전을 활용한 최대 250N㎥급
수소차 보급과 충전, 그리고 그린수소 생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한국수소환경협회가 공식 출범했다.환경부는 지난 6일 협회 창립 소식을 발표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와 수소차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정책 제언, 기술 개발,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세 가지 분과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협회의 주요 활동은 △탄소중립 실현 △물산업 육성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을 뒷받침할 법령 및 제도
제3회 수소의 날 행사가 2024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세빛섬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수소의 날을 기념하며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소 경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수소의 날은 2023년 10월 31일에 수소법 개정을 통해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었으며, 원소기호 H₂를 반영해 11월 2일로 정해졌다. 그러나 올해는 주말과 겹치는 관계로 행사를 하루 앞당겨 진행했다.행사에는 정부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청정수소 기술의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 전시회에 참가해 플라즈마 기술과 신재생 연료 솔루션을 선보였다. 2014년에 설립된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플라즈마 물리학, 전기·전자, 기계, 원자핵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기업으로, 고밀도 열 플라즈마 기술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인투코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라즈마 및 합성가스 제조 장치인 'Hypra-Plasma'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바이오가스를 플라즈마 개질을 통해 합성가스로 전환
동화엔텍은 아시아 최대 수소 행사인 ‘H2 Meet’ 전시회에서 상용차 중심의 차세대 수소 충전소를 위한 대용량 수소 압축기HexKomp를 첫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HexKomp는 동화엔텍의 자회사 동화하이텍이 개발한 시간당 150kg급 아이오닉 압축기로, 상업용 수소 충전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HexKomp는 정밀한 유압 제어 기술과 아이오닉 유체를 활용해 수소를 압축하는 신개념 방식의 압축기다. 이 기술은 기존 압축기에서 발생하던 건식 마찰로 인한 발열과 실 마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