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저장합금 전문기업 하이드로럭스가 모빌리티와 비상용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HL-1.85와 HL-2.0 수소저장합금은 기존 대비 우수한 저장 효율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드로럭스 HL-2.0은 고압가스법이 적용되지 않는 10bar 이하의 저압에서도 1.8wt%의 수소저장량을 기록하며 기술적인 강점을 보여준다. 또 HL-1.85를 수소지게차에 적용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수소저장합금 기술은 수소스쿠터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HL-2.0을 적용한 수소스쿠터는 1리터 용기 2개로 최대 150km 주행이 가능하다. 낮은 압력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며, 기존 제품 대비 저장 효율과 주행 거리가 크게 개선됐다.
하이드로럭스 허성웅 연구실장은 “수소저장합금을 다양한 형태의 펠릿과 모듈로 제작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HL-1.85를 수소지게차 실린더에 적용해 테스트 중이며, 고출력을 요구하는 작업 환경에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하이드로럭스는 지난해 일본과 미국에 시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CES 2024에서 수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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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희 기자mini@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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