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체연료와 탈탄소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해상 테스트베드 선박 ‘K-GTB’가 전남 목포에서 시험 운항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

K-GTB는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건조된 2,600톤급 선박으로, LNG 이중연료 엔진(1.68MW), 전기모터(1.1MW) 기반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갖췄다. 배터리, 연료전지,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와 추진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사업비 486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주관했다. K-GTB는 선박용 연료전지와 배터리의 성능·안전성 검증, 대체연료 기반 추진기술의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RISO는 2025년부터 메가와트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본격 탑재해 해상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선박에는 국내 기술을 적용한 사고대응시스템, 부력보조시스템, 1,100V급 DC 배전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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