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넥쏘.(사진=현대차)
2024 넥쏘.(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 후속 모델을 이르면 내년 5월께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18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이르면 내년 5월께 넥쏘 후속 모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넥쏘 후속 모델에 들어갈 부품 개발은 어느 정도 완료됐다. 곧 납품업체간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당초 넥쏘 후속 모델을 2023년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넥쏘 후속 모델에 탑재하려던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미뤘다. 이로 인해 넥쏘 후속 모델의 출시 시점도 연기, 2025년에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넥쏘 후속 모델에 2.5세대 연료전지를 탑재할 계획이다.

2.5세대 연료전지는 막전극접합체, 기체확산층, 금속분리판 등 부품의 성능과 내구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대신 출력은 현행 연료전지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탱크 등 연료계 크기를 키우고 소프트웨어 무선업데이트(OTA)를 서스펜션 브레이크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넥쏘 고객 및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론칭 클리닉'을 개최, 기존 넥쏘와 달라진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등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차는 수소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R&D(연구개발)와 생산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월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서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 아니라 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한 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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