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수소트럭 제조사 니콜라가 지난해 수소트럭 35대를 도매로 판매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니콜라가 미국 애리조나주 쿨리지 공장에서 지난해 9월 28일 수소트럭 트레(Tre)를 정식 출시한 걸 고려하면 3개월간 35대를 판매한 셈이다.
니콜라의 스티브 거스키(Steve Girsky) CEO는 “미국에서 설계하고 조립한 유일한 클래스8 수소전기트럭을 제작해 고객에 전달하기 위한 우리 팀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고객을 위해 35대의 트럭을 딜러에게 판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제로 생산된 트럭은 총 42대로, 나머지 7대의 트럭 중 3대는 익명의 차량 파트너와 함께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2대는 지속적인 검증‧엔지니어링에, 2대는 서비스 교육, 고객 시연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티브 거스키 CEO는 “니콜라의 수소전기차 고객 파일럿 프로그램은 트럭 가동 시간이 98%라는 강력한 결과를 보여주였으며, 이는 효율적인 차량 사용에 매우 중요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니콜라가 하일라(HYLA) 브랜드를 통해 판매 중인 수소트럭 트레는 20분 충전으로 최대 50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
니콜라가 지난해 3분기에 밝힌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이 설립한 이후 약 29억 달러의 손실(약 3조8천 억 원)을 입었다. 밀턴은 지난해 12월 증권 사기 혐의로 징역 4년과 100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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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경 기자h2.inno@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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