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이하 협회)가 해양수산부 산하 사단법인 등록을 완료했다.
협회는 지난 24일 해양수산부가 협회의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조직 구성과 사단법인 설립에 필요한 정관마련과 사업계획서 등 설립요건을 갖춰 지난 1월 초에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해양수산부에 신청한 바 있다.
협회는 청정메탄올의 전주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9월에 출범한 단체로, 청정메탄올의 전주기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협회는 서울에 사무국을 두고 전국 조직으로 운영되며 생산, 저장운송, 활용, 기술개발 및 공공제도정책 위원회를 두고 있다. 회원사는 80여 개에 이른다.
협회는 청정메탄올의 저장, 운송, 활용에 집중하면서 관련한 소재·부품, 설비 등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사업의 연구, 조사, 정보수집, 홍보, 통계, 기술개발과 더불어 안전관리, 환경개선, 법령과 제도개선, 유관단체와의 교류, 협력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청정메탄올은 바이오매스, 바이오에너지, 재생에너지, 탄소포집·활용(CCUS), 청정수소를 활용해 생산되는 저탄소 청정연료로, 선박·플라스틱·섬유·화학·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된다.
이 때문에 국제해사기구 IMO의 2050 넷제로 달성 목표에 따라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 수요가 급증해 이를 주도적으로 이행할 협회 설립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을 통해 2027년까지 23만 톤의 그린(청정)메탄올을 생산하는 한편 2030년까지 국내 항만의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 비율을 30%로 확대하고, 벙커링 규모도 20만 톤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