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가 울산·미포국가산단에 2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 5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울산·미포국가산단에 있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에 20MW급 연료전지 발전소(10MW급 2기)를 구축한다. 이곳에서 연간 약 16만MWh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약 4만 가구(4인 기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오는 2025년 말에 준공한다는 목표이며, 본격 가동 후부터 20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한다.
발전소에 사용될 수소는 인근에 있는 롯데화학군 및 SK가스 계열사에서 생산‧공급될 예정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에 설립한 합작사다.
또한 롯데SK에너루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발전소 신설을 위해 구축하는 배관 등의 수소 인프라 시설이 수소충전소 신설 등 지역 내 수소에너지 보급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발전소뿐만 아니라 향후 공장 건설‧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한다.
울산시는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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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자uncle8712@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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