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합작회사로 2015년에 설립된 일본 최대 화력발전사인 JERA가 석탄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20%를 혼소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공업회사인 IHI의 버너를 적용해 헤키난 화력발전소의 1GW급 4호기에서 3월 26일부터 연소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JERA는 시험에 필요한 암모니아 수급을 위해 지난해 6월 미쓰이와 암모니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헤키난 4호기의 암모니아 20% 동시 연소를 위해서는 3~4만 톤의 암모니아가 필요하다.
다만 야라(Yara), CF인더스트리(CF Industries)와 2027년부터 블루 또는 그린 암모니아를 각각 연간 50만 톤씩 공급받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만큼 20% 혼소를 상업운전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JERA는 이르면 2027년 초에 헤키난 4호기에서 상업 암모니아 혼소를 시작하고, 2028년부터 2029년까지 5호기에서 50% 암모니아 혼소 실증을 예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9년까지 석탄화력발전에 최소 50%의 암모니아를 혼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2개 시범사업에 279억 엔(약 2,500억 원)의 보조금을 할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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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경 기자h2.inno@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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