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화력발전사인 JERA가 인도에 연산 10만 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생산 공장 조성을 추진한다.
19일(현지시간) JERA는 인도의 재생에너지기업인 리뉴 에너지 그룹(ReNew Energy Group)과 협력해 인도 동부 오디샤(Odisha)주 파라디프(Paradip) 지역에 그린암모니아 생산 공장 조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500MW급 고용량 이용률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통해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공장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산 10만 톤 규모의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린암모니아는 수소운반선을 통해 일본으로 운송한 후 JERA가 운영하는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된다. 최대 운송량은 연간 10만 톤이다.
JERA는 이달 초부터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헤키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르면 2027년 초부터 헤키난 4호기에서 상업 암모니아 혼소를 시작하고 2028년부터 2029년까지 5호기에서 50% 암모니아 혼소 실증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JERA는 지난 10일 일본 3대 해운회사 중 하나인 니폰유센와 암모니아 연료 예인선에 트럭-선박 암모니아 벙커링을 구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하순부터 요코하마항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JERA와 리뉴에너지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인도 오디샤주는 일본에 최대 50만 톤의 그린암모니아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일본 중공업기업인 IHI Corporation는 인도의 ACME 그룹과 오디샤에서 연산 130만 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해 최대 40만 톤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