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모터스(GM)와 혼다는 미국에서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생산을 시작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GM과 혼다가 개발한 연료전시시스템을 바탕으로 FCSM이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FCSM은 8,500만 달러(약 1,134억 원)의 공동 투자를 바탕으로 2017년 미시간주에 들어선 연료전지 제조업체다. 지분은 GM과 혼다가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GM과 혼다는 2013년부터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공동 개발 사업을 수행해왔다. 양사는 연료전지시스템 성능을 고도화하는 것 외에도 부식 방지 소재 사용, 저온 운전 개선을 통해 2019년형 혼다 클래리티에 장착된 연료전지 대비 내구성을 두 배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양사는 셀 설계 고도화, 지원 보조장비 단순화, 공통 소싱 활용, 고가의 귀금속 사용 절감 등을 통해 클래리티용 연료전지의 3분의 1 수준으로 생산비용을 낮출 방침이다.
FCSM은 개발을 마치고 연료전지시스템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막, 전극 생산을 비롯해 연료전지 스택 체결 자동화에도 나선다. FCSM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높은 내구성을 갖춰 다양한 응용분야에 사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혼다는 이 연료전지를 탑재한 CR-V 수소차 버전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혼다는 2030년까지 연료전지 6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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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phe@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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