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성재경 기자] 플라즈마를 적용한 메탄 크래킹 기술을 보유한 영국의 레비디안(Levidian)이 아랍에미리트(UAE) 수도인 아부다비의 최대 쓰레기매립지에서 배출가스 문제 해결에 도전한다.
레비디안은 아부다비 쓰레기관리 회사인 Tadweer(Abu Dhabi Waste Management Company)와 손을 잡고, 바이오가스(메탄)를 분해해 청록수소와 그래핀을 생산하는 실증사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11월에 발표된 레비디안의 중동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실증에는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레비디안의 루프(LOOP) 기술이 적용된다. 루프 시스템은 고온의 플라즈마로 물(수증기)을 쓰지 않고 메탄을 분해해 청록수소와 그래핀(카본블랙)을 생산, 약 40%의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게 된다.
파일럿 실증이 성공할 경우 규모를 확대해 향후 10년간 약 12억㎥의 매립지가스에서 탄소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비디안의 존 하틀리(John Hartley) CEO는 “매립지 탈탄소화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비용”이라며 “수소와 그래핀이라는 두 가지 수익원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이에스티이(ISTE)와 바이오프랜즈가 레비디안과 기술협약을 맺고 관련 메탄 크래킹 기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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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경 기자h2.inno@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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