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성재경 기자] 독일, 중국을 중심으로 액화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전기 대형트럭 주행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액화수소의 경우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연장에 큰 이점이 있다.
독일에서는 다임러트럭이 최근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한 GenH2 트럭으로 생산공장이 있는 뵈르트 암 라인을 출발해 베를린에 이르는 1,047km의 거리를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다임러트럭 홀딩의 경영이사회 회원 겸 트럭 기술 책임자인 안드레아스 고르바흐(Andreas Gorbach)는 “연료전지 트럭의 큰 장점은 유연한 장거리 운송에 있다. 트럭 운송에 액체수소를 사용해 우리는 한 번의 충전으로 1,000km를 돌파함으로써 이를 인상적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GenH2 트럭의 섀시 양쪽에 40kg의 액체수소탱크 2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린데와 협력해서 개발한 과냉각 액체수소(sLH2) 충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에 들어가는 연료전지는 2020년에 설립된 볼보그룹과의 합작회사인 셀센트릭(Cellcentric)에서 공급받고 있다.
또 중국의 FTXT Technology는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컨퍼런스(World Intelligent Connected Vehicles Conference 2023)’에서 자사 최초의 상용 액체수소 대형트럭을 공개했다.
이 차량 또한 80kg의 액체수소로 운영되며, 최대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이며, 공공도로에서 주행 테스트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