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의 법칙’

어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 징조로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 번의 사소한 징후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뜻하는 통계적 법칙이다. 

즉 큰 사고는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소한 징후나 가벼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잘못된 점을 고쳐야 한다. 

수소는 누출되면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폭발 가능성이 매우 낮은 데다 열 방사율이 낮아 불길이 옮겨붙기 어렵고 독성물질이 없어 질식 위험이 낮다. 

이런 이유로 수소는 다른 연료보다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취급 부주의, 부품 결함 등으로 인해 수소 관련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때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고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표준연이 이번에 개발한 수소연료 품질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처럼 사고 예방과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이 끊임없이 개발돼야 한다. 

그래야 사고를 예방하고 수소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정부는 수소연료 품질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 덕분에 충주 수소버스 폭발사고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한 점에 주목하고 사고 예방과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이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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