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차 시장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KGM이 수소엔진차 개발에 나선 것이다.
KGM은 보유한 디젤엔진 기술을 활용해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수소엔진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차량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자동차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KGM이 수소엔진을 탑재한 SUV, 픽업트럭, 버스를 출시한다면 차종이 다양해지고 타겟층이 확대되기 때문에 국내 수소차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수소차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충전 비용 상승, 인프라 부족 등 여러 원인이 있으나 업계는 시장에 투입되는 신차가 없어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낮은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실례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수소승용차는 2018년에 출시된 현대차 넥쏘가 유일하다.
수소엔진차 개발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KGM이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정도로 제품을 잘 만들기 때문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극심한 경영난으로 존폐기로에 있었던 쌍용자동차가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소엔진차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꾀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국내 수소차 시장이 회복하는데 한몫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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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자uncle8712@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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