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네오스 이노빈(INEOS Inovyn)과 다임러트럭(Daimler Truck)이 액화수소를 연료로 한 대형 수소트럭의 장거리 실증 운행에 들어갔다.
다임러트럭의 ‘메르세데스벤츠 GenH2’ 트럭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1년간 독일 전역의 PVC 고객을 지원하는 약 250건의 배송을 진행하게 된다. GenH2는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이네오스 이노빈은 유럽을 대표하는 비닐 생산업체로 특이하게도 수소를 생산하는 최대 규모의 산업용 전기분해 운영사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온실가스(GHG) 데이터 인증을 통해 재생 가능 수소에 대한 완전한 감사를 실시한 유럽 회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많은 현장에서 매년 6만 톤의 저탄소 수소를 생산하는 생산자이자 수소의 사용자로서 우리는 유럽의 수소 전환 중심에 있다”는 것이 우터 블룩스(Wouter Bleukx) 수소사업부장의 말이다.
그는 “우리는 12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유럽 최대의 수전해 운영사지만, 저탄소 수소 솔루션을 시장에 계속 출시하려면 인프라 투자와 사업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의 상당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네오스 이노빈은 지난 4월 다임러의 트럭 시험 운행에 합류했고, 물류 파트너인 베르바에케(Vervaeke)에 시범 운송 관리를 위임했다.
이네오스 외에도 글로벌 유통기업인 아마존, 수소생산 기업 에어프로덕츠,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 물류서비스 기업 비드만&윈츠(Wiedmann & Winz) 등 4개 기업도 GenH2 장거리 운송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