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2년부터 '탄소 배출 없는 섬'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 과정에서 풍력발전단지가 23개까지 늘어났으나, 신속한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발생한 출력제한이라는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제주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모색 중이다.

동북북촌풍력발전단지를 포함하여 제주에너지공사가 관리하는 다섯 개의 풍력발전단지에서는 총 37기의 발전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들 발전단지의 설비용량은 총 58MW에 달한다. 하지만 출력제한으로 인해 이들 발전단지의 가동률이 크게 저하되어, 경제성 있는 운영이 어렵게 됐다. 출력제한은 전력 계통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계절별 전력 수요와 신재생에너지 공급 사이의 균형 맞추기가 어려워져, 출력제한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제주에너지공사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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