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발안산업단지에서 2013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경기그린에너지의 58.8MW 연료전지 발전소.
경기도 화성 발안산업단지에서 2013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경기그린에너지의 58.8MW 연료전지 발전소.

경기그린에너지가 2013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58.8MW 규모의 MCFC(용융탄산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을 연 핵심 사업장으로 통한다.

미국의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이하 ‘FCE’)가 개발한 연료전지가 적용된 단일 발전단지 사업장 중 세계 최대 규모에 든다.

FCE는 지난 28일 화성 발안산업단지에 있는 경기그린에너지의 연료전지 발전소에 FCE의 업그레이드된 연료전지 모듈 42개의 공급 설치, 발전설비에 대한 유지보수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FCE가 연료전지와 함께 발전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7년간 제공하는 신규계약이 포함됐다.

화성의 연료전지 발전단지는 58.8MW의 전력을 생산해 약 13만5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연간 약 2만 가구에 난방용 중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열(2,500억kcal)을 함께 생산한다.

FCE는 경기그린에너지 외에도 서울 상암동 소재 노을그린에너지, 한국남부발전의 신인천 연료전지 단지에 MCFC 연료전지를 공급한 바 있다.

제이슨 퓨(Jason Few) 퓨얼셀에너지 CEO는 “경기그린에너지와 맺은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에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한다”라며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하는 전력생산, 전력 및 전기분해를 제공하는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등 추가 플랫폼을 한국에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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