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그린에너지 고창석 대표와 퓨얼셀에너지 제이슨 퓨 대표가 7월 27일 장기서비스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노을그린에너지)

[토토 사이트 정다슬 기자] 미국의 연료전지 업체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FCE)는 노을그린에너지와 지난 27일 안정적인 연료전지 운영과 스택 모듈 교체, 관리를 위한 장기서비스계약(LTSA, Long-Term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21일 퓨얼셀에너지는 경기그린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퓨얼셀에너지 제이슨 퓨(Jason Few) 대표와 노을그린에너지 고창석 대표가 참석했다.

고창석 대표는 “퓨얼셀에너지는 연료전지의 수명 연장과 에너지효율 개선 등을 통하여 사업 파트너인 발전회사들에게 수익성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노을그린에너지는 이번 장기 계약을 통해 친환경 발전소의 본 기능을 수행하면서 향후 청정수소 발전소로의 전환 가능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FCE는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외에도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노을그린에너지 준공 당시 퓨얼셀에너지의 2.5MW급 MCFC 8대가 설치됐고,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최소 14년간 안정적인 스택 모듈 교체와 발전소 운영이 보장된다.

연간 약 1억 5,000만kW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지난 2016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총 20MW 규모 발전용량으로 약 4만3,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약 820억kcal의 열을 생산해 6,5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국전력에 판매되고 한전 상암변전소의 계통에 연계돼 수요처에 공급된다. 또 열은 한국지역난방공사로 판매된다.

한편 퓨얼셀에너지는 지난 7월 21일 경기그린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경기그린에너지는 화성 발안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는 58.8MW 규모의 세계 최대 MCFC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로 2.8MW급 연료전지 21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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