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인천에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했다. 

SK E&S는 지난 8일 인천 서구 원창동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주요 설비로는 하루 30톤급 액화설비 3기와 20톤급 저장설비 6기가 있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90톤, 연간 약 3만 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버스 약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것이다. 부피는 기체수소 대비 약 800분의 1이며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양은 기체 대비 약 10배에 달한다.

대용량 저장 및 운송에 유리하고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장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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