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페터 얀즌즈 FZJ 에너지 이사,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 베른트 레히 HZB 과학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너지연)
(왼쪽부터) 페터 얀즌즈 FZJ 에너지 이사,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 베른트 레히 HZB 과학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너지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이 유럽 최대 연구기관들과 청정에너지 분야 기술협력을 강화했다.

에너지연은 지난 19일 대전 본원에서 유럽 최대 연구소인 독일 헬름홀츠 연구협회 산하 헬름홀츠 율리히(FZJ),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 에너지 연구소(HZB)와 청정에너지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독일 헬름홀츠 율리히 연구소(FZJ)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4 NST-FZJ 연구협력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2년부터 차세대 이차전지와 수소생산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해온 에너지연과 FZJ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차세대 태양전지 △P2X(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을 다양한 형태의 다른 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 등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기술 관련 연구협력을 추진한다.

FZJ는 2023년 기준 7,250명의 인력을 보유한 헬름홀츠 산하 대표적 연구소로, 에너지·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재료 관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략적인 연구기획/국제협력/학제 간 융합 연구 등을 수행 중이다.  

또 HZB와는 지난해 12월부터 3년간 진행되는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의 탠덤 태양전지 분야 공동연구를 중심으로 △수소생산 △차세대 이차전지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제조 및 특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HZB는 에너지·재료분야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헬름홀츠 산하 대표적 연구소로, 수소, 이차전지, 태양광, 첨단소재 등 에너지 변환/저장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2023년 기준 소속 인력 1,100명과 28개국에서 초청받은 1,500명의 연구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3개 기관은 기술적 협력뿐만 아니라 정보 및 인적교류, 학술회의와 워크숍 개최와 같은 실질적인 협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독일의 긴밀한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로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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