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 자회사 화이트 마틴스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구축될 장소.(사진=린데)
린데 자회사 화이트 마틴스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구축될 장소.(사진=린데)

린데가 브라질에서 그린수소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20일(현지시간) 린데는 자회사 화이트 마틴스(White Martins)가 브라질 상파울루주 자카레이(Jacareí)시에 있는 유리공장에 5MW급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2025년에 가동될 이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이곳에 공급될 전기는 인근에 있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시설에서 생산‧공급된다.

이를 통해 생산된 그린수소는 건물용 유리를 생산하는 공장에 공급된다. 해당 공장은 주로 건물에 사용되는 플로트 글라스를 생산하며 그린수소는 유리용해로의 연료로 사용된다. 플로트 글라스는 융해 금속의 표면에 융해 유리를 띄워 당기면서 성형하는 플로트 법으로 만드는 판유리를 말한다.

해당 공장을 운영하는 세브라스(Cebrace)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100% 수소를 사용하는 용광로에서 두꺼운 건축용 유리를 성공적으로 생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린데는 이번 성과로 브라질에서 그린수소 생산능력을 확대하게 됐다.

화이트 마틴스는 지난 2022년 12월 브라질 페르남부쿠주에 연간 15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했다. 이곳에 사용되는 전기는 1.6MW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공급된다.

화이트 마틴스는 금속, 식품, 화학 등 산업 부문 전반에 걸쳐 그린수소 고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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