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창립회원사로는 두산퓨얼셀, 미코파워, 햅스, 에프씨아이 등 연료전지 분야 선도기업과 관련 중소기업 등 총 30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출범식에서 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수소클러스터 추진단장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현황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입주 예상 시기, 구축 장비 목록 등을 공개했다.
기업협의체는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입주를 앞둔 기업, 부품소재 시험·평가장비 사용 기업, 연료전지 실증코어 테스트베드에서 연료전지 시제품을 실증할 기업들로 구성된다.
포항시는 빠른 시일 안에 첫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 확정, 회장단 선출을 마무리한 뒤 회원사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두산퓨얼셀, SK에코플랜트, 햅스 등 협의체 회원사 30곳 등이 참석했다.
포항시, 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입주 의향을 밝힌 햅스, 한국에너지기술산업, 미래피엠씨,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 등 5개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5개사는 4만984㎡ 땅에 1,15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약 6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2028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연료전지 주요 소재부품 생산기술을 한곳에 집적해 공급망을 내재화하게 된다.
협의체는 신산업 분야인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건의하고 공동 국책사업을 발굴해 수소분야 선도기업과 중소 부품소재 기업의 동반 성장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