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스미토모상사 오하시 다이스케 사장, 범한퓨얼셀 황정태 사장, 스미토모상사마시넥스 카나오카 히데키 전무집행위원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범한퓨얼셀)
지난달 6일 황정태 범한퓨얼셀 대표이사(중)이 한국스미토모상사 오하시 다이스케 사장, 미토모상사마시넥스 카나오카 히데키 전무집행위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범한퓨얼셀)

범한퓨얼셀이 황정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지난달 28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를 사임함에 따라 황정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수소연료전지 전문가인 황정태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화학공학(연료전지 전공)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포스코에너지 상무, SPG수소 부사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20년 범한퓨얼셀 사장에 선임, 수소연료전지 본부를 총괄해왔다.

범한퓨얼셀 측은 "전문 기술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실현을 향한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자 황정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수소산업 활성화에 대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선도적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4년 3개월간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정영식 회장은 범한그룹의 사세와 계열사의 사업 범위가 확장되는 만큼 계열사간 시너지 집중과 세계 수소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성장시키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2019년 12월 모회사인 범한산업으로부터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이후 독자개발과 기술이전을 통해 획득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해양·건물용 연료전지 제조, 수소충전소 구축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수소충전소는 지금까지 30개소를 수주해 22개소 구축을 완료하고 8개소를 구축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용, 수소화물차용 및 수소트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이력이 있고, 대형 수소상용차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멀티포트 충전기술 개발 등 다수의 국책과제를 통해 수소충전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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