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 연료전지가 탑재된 도산안창호함.(사진=한화오션)
​범한퓨얼셀 연료전지가 탑재된 도산안창호함.(사진=한화오션)

범한퓨얼셀은 범한머티리얼즈를 통해 영국의 연료전지 소재 기업 존슨매티(Johnson Matthey Hydrogen Technology)로부터 막전극접합체(MEA)의 설계·제조 관련 일체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1일 밝혔다. 

범한머티리얼즈는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MEA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범한퓨얼셀이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이후 빠르게 존슨매티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MEA 공정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기술자료 확보와 기술이전 교육을 완료했다. 이후 관련 설비·장비를 구축하고 올해 안으로 공정 수립과 파일럿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범한머티리얼즈는 전 세계 두 번째로 잠수함용 MEA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존슨매티는 대규모 민간 수요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협업관계를 맺고 있는 범한에 군수용 MEA 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범한퓨얼셀의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에도 존슨매티의 독보적인 MEA 기술이 적용돼 왔다. 기술 이전을 통해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의 국산화율을 100%로 끌어올려, 방산물자의 완전한 기술 자립 실현이 가시화됐다는 게 범한퓨얼셀의 설명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는 잠항 능력에 매우 중요한 기술로 향후 국내외에 적용되는 잠수함용 연료전지의 완전한 국산화와 독보적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범한퓨얼셀은 고도의 기술 신뢰성을 유지하고 수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과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의 원가절감과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