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버스(Wrightbus)는 독일 운송업체 자르반(Saarbahn)으로부터 수소버스 28대를 주문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버스는 북아일랜드의 라이트버스 밸리미나(Ballymena) 본사에서 제조된다. 5대는 2024년 내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소버스 배치로 독일에서 탄소배출 없는 대중교통 수단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라이트버스는 예상했다.
수소버스는 라이트버스의 ‘카이트 하이드로라이너(Kite Hydroliner)’ 모델로 주행 거리는 640마일(약 1,030km)이다. 발라드의 FCmove 70kW 연료전지 모듈을 탑재했으며 최대 9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카이트 하이드로라이너는 라이트버스의 전기차 ‘카이트 일렉트로라이너(KITE ELECTROLINER)’ 모델과 동일한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차량 유지 보수·수리가 간소화돼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자르반은 수소버스 운영을 위해 독일 자르브뤼켄 버스 정류장에 약 500만 유로(약 72억 원) 상당의 수소충전소 관련 승인 절차를 마쳤다.
장 마크 게일스(Jean-Marc Gales) 라이트버스 CEO는 “자르브뤼켄 주변 가장 큰 대중교통 업체에 수소버스를 공급했다”라며 “명확한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무공해 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Saarbahn 프로젝트 관리자는 “이번 수소버스 주문은 향후 3년 이내 탄소발자국을 절반 가량 감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트버스는 수소버스 제조업체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버스를 생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에 하이브리드 전기버스, 수소 동력 버스를 출시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2층 수소버스 ‘하이드로라이너’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카이트 하이드로라이너와 카이트 일렉트로라이너를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