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현장.(사진=CES) 
  CES 현장.(사진=CES) 

‘CES 2024’ 현장에서 화제가 된 국내기업 부스를 모았다.
 

CES 통합한국관.(사진=KOTRA)
CES 통합한국관.(사진=KOTRA)

CES 성료…기록 줄줄이 경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가 지난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SK·현대차·두산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역대 최고인 760여 국내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시·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대학교 등 총 32개 기관, 443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꾸렸다.

각종 상도 휩쓸었다. CES를 주관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313개 혁신기업 중 국내기업이 134개 사다. 최고혁신기업으로 27개가 선정됐는데 이 중 8개가 국내기업이다.
 

CES 2024에 전시된 현대자동차그룹의 퍼스널 모빌리티 DICE.(사진=현대차)
CES 2024에 전시된 현대자동차그룹의 퍼스널 모빌리티 DICE.(사진=현대차)
CSE 2024에 전시된 현대자동차그룹의 공공 모빌리티 SPACE.(사진=현대차)
CSE 2024에 전시된 현대자동차그룹의 공공 모빌리티 SPACE.(사진=현대차)

현대차, 수소 기반 모빌리티 콘셉트 선봬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수소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콘셉트를 공개했다. 퍼스널 모빌리티(DICE), 공공 모빌리티(SPACE) 등이 포함된다.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는 AI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공공 모빌리티인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는 다양한 탑승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사용자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한다. 이동을 넘어 ‘파빌리온’이라는 열린 공간으로까지 확장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공유하는 포터블 배터리 슬롯과 다양한 충전 모듈이 내재됐다. 또 수소연료전지 부산물인 물을 활용한 공기정화 녹조, 스마트팜도 있다.
 

SK그룹관에서 관람객들이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로 구동하는 ‘트레인 어드벤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UPEX추구협의회)
SK그룹관에서 관람객들이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로 구동하는 ‘트레인 어드벤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UPEX추구협의회)

기차 타고 수소 생태계 만난다 

SK그룹은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 통합 전시관 ‘원더랜드’, ‘ICT 패밀리 데모룸’ 등을 운영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공간은 원더랜드의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다. 기차를 타고 15미터 길이의 미디어 터널을 지나며 수소·암모니아 연료전지, 액체수소 드론, 그린수소, 수소충전소, CCS 등 SK의 주요 수소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기차 출발지는 SK에코플랜트의 그린수소 상용화 사업 ‘뉴지오호닉 1단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캐나다 뉴펀들랜드다. 이 프로젝트는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그린수소 6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ICT 패밀리 데모룸 내 AI 데이터 센터에 전시된 젠드라이브.(사진=SK E&S)
ICT 패밀리 데모룸 내 AI 데이터 센터에 전시된 젠드라이브.(사진=SK E&S)
트레인 어드벤처 기차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사진=SK E&S)
트레인 어드벤처 기차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사진=SK E&S)

‘젠드라이브’ 장착한 수소기차

트레인 어드벤처의 기차는 SK E&S의 글로벌 수소사업 파트너 플러그파워가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GenDrive)’를 동력장치로 활용한다. 

젠드라이브는 일체형 패키지 형태로 기존 배터리 기반 전동 지게차의 배터리룸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어 확작성과 범용성이 높다. 

SK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원더랜드뿐만 아니라 ICT 패밀리 데모룸도 선보였다. SK의 AI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CES 2024에 전시된 수소터빈 모형.(사진=두산에너빌리티)
CES 2024에 전시된 수소터빈 모형.(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 수소터빈 개발 초점

두산그룹도 수소 중심 무탄소 에너지 기술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건 수소터빈이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5MW급 수소혼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이며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양성자교환막(PEM) 수전해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두산밥캣은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를 전면에 내세웠다. 내연기관은 물론 유압시스템까지 완전 전동식으로 구현한 친환경 스키드 로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