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산업진흥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공동 출자한 ‘하이창원’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부지에 구축한 창원 수소액화 플랜트. 

[토토 사이트 이상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은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분야는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라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 달성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 수소 등 고효율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사장은 무탄소 에너지 기반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정 사장은 “대형원전, SMR, 해상풍력 등을 통해 무탄소 전기를 공급하고, 남는 전기는 수전해로 청정수소를 생산해 각종 산업, 운송 등에 사용할 수 있다”라며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선 수소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터빈에 공급해 다시 전기를 만들거나,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분산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어 “이렇게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면 탄소중립은 물론 국내 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원전, SMR, 해상풍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정수소 생산 기술도 고도화 중이다. 풍력발전과 연계한 청정수소 생산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원전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2027년까지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정 사장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에너지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라며 "무탄소 에너지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만큼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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