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엔텍은 아시아 최대 수소 행사인 ‘H2 Meet’ 전시회에서 상용차 중심의 차세대 수소 충전소를 위한 대용량 수소 압축기HexKomp를 첫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HexKomp는 동화엔텍의 자회사 동화하이텍이 개발한 시간당 150kg급 아이오닉 압축기로, 상업용 수소 충전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HexKomp는 정밀한 유압 제어 기술과 아이오닉 유체를 활용해 수소를 압축하는 신개념 방식의 압축기다. 이 기술은 기존 압축기에서 발생하던 건식 마찰로 인한 발열과 실 마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부품 교체와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좌우 대칭 피스톤 방식을 도입해 안정성을 강화했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공간 효율적 배치 설계를 통해 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설치 공간을 최소화했다. 피스톤 압축기는 점도가 있는 습식 환경에서 작동해 저항이 적고, 전력 소비와 발열도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화엔텍은 1980년 선박용 열교환기를 기반으로 출발해, 현재는 초저온 가스 핸들링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NG, 암모니아, CCS, 수소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필요한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충북 음성의 수소밸브 센터에 시험용 압축 설비를 납품한 바 있다. 더불어, 중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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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희 기자mini@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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