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열린 HTWO 광저우 준공식.(사진=현대차)
작년 6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열린 HTWO 광저우 준공식.(사진=현대차)

한국과 중국 광동성이 수소, 스마트제조 등 신산업 협력을 강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앰배서더 풀만 서울 호텔에서 중국 광동(廣東)성 인민정부와 ‘제9회 한-광동성 발전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수소 등 신에너지와 스마트제조 등 한중 간 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광동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지역총생산(GRDP) 1위, 대외교역 규모 1위 지역으로 지난해 우리와의 교역액은 약 503억 달러(약 69조2,781억 원)에 달한다. 

또한 광동성에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공장,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등 약 1,600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한-광동성 발전포럼은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처음으로 출범한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2010년 처음 개최된 이후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양국이 교차 개최해오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5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포럼은 ‘신에너지 및 스마트제조 협력 강화’를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양병내 통상차관보, 광동성 황닝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한국무역협회, SinoHykey(鴻基創能), 한국 스마트제조혁신협회, 광동성 중소기업국이 각각 수소에너지, 스마트 제조 분야의 발표자로 참여해 한중 양국의 관련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H2KOREA(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포산(佛山) 환경·에너지연구원과 한중 양국의 수소산업 관련 정책·제도·표준에 대한 교류 및 협력, 수소산업 분야 인재, 기술 등의 매칭 및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융합기술원과 대공방 국제가속기(大公坊, iMakerbase)는 한중 하드웨어 시제품 지원 혁신센터 설립 검토, 혁신기업의 양국 시장진출 지원, 한중 산학연 협력 모델 개발 협력 등을 추진한다.

포럼과 연계해 열린 ‘한-광동 기업교류회’에서는 한국 기업 31개사, 중국 기업 20개사간 중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상담과 한중 산업협력단지가 소재한 광동성 후이저우시 정부와 우리 기업들 간 투자지원 간담회가 개최됐다.

포럼에 앞서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황 부주임과 면담을 갖고 광동성에 진출한 우리 투자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한중 간 안정적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