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전경.(사진=파주시청)
파주시청 전경.(사진=파주시청)

파주시가 수소도시를 조성한다.

파주시는 27일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수소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것으로,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전 분야 기반 시설을 지원하되 기초지자체가 자체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신청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1호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로 용인시를 선정했으며 올해는 2개 시군을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진행, 파주시가 선정됐다. 경기도는 파주시에 3년간 도비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기성폐자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인근 충전소와 산업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환경순환센터에 하루 5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도비 30억 원, 민간투자금 60억 원, 시비 30억 원 등 총 12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미니 수소도시를 시작으로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확보 등 수소생태계를 확장해 탄소중립 달성과 환경기초시설의 가치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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