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P2G 그린수소 실증단지.
동해 P2G 그린수소 실증단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부는 내달 1일부터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 절차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법 및 수소법 시행령(2021년 2월 발효)에 근거한 제도로서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수소 전주기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그 지원시설이 집적화된 곳을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자금 및 설비 제공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산업부는 오는 6월 28일까지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자체가 제출한 육성계획서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집적도, 기반시설 구축 여부, 지역산업 연계 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수소특화단지를 최초로 지정할 계획이다.

다만 수소특화단지로 바로 지정되기가 어려워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업 집적화가 필요한 지역은 사전기획 연구용역 등을 통해 예타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수소법’ 시행령을 개정해 수소산업 집적지만 지정이 가능했던 지정요건을 집적지 외에 집적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도 지정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수소특화단지를 통합‧연계해 수소산업 생태게 조성을 촉진한다.

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강원 동해‧삼척(수소 저장‧운송, 사업비 3,177억 원)과 경북 포항(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비 1,918억 원) 등 총 2곳에서 진행되며 오는 2028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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