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EU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관련 기술 확보, 탄소세 도입 등이 추진되는 가운데, 전남 여수에 국내 유일의 탄소중립형 석유화학 공정 실증 연구시설이 구축됐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은 6일 오전 11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삼동지구에 있는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현장에서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설은 1차 사업에 해당하는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촉매 실증 설비’로 ‘석유화학 촉매공정 실증지원동’으로 불린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226억4,000만 원(국비 59억 원, 지자체 164억 원)을 들여 9,850㎡(2,985평)의 부지에 실증실험동과 연구지원동이 들어섰다.
2차 사업인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실증을 위한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 사업’(2022~2026년, 사업비 총 283.7억 원)도 현재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실증실험동에는 석유화학 원재료 합성 용도의 슬러리 혼합기·진공건조기, 소재 제조 용도의 반죽기·압출기, 대규모 소재 합성 용도의 상압합성장비·유동층 반응설비, 시험분석용 분석 장비, 유틸리티 등 총 24종의 장비가 들어와 있다.
이 시설은 ‘석유화학 부생가스 활용 화합물 전환 기술’, 플라스틱 자원순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등 온실가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연구와 실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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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경 기자h2.inno@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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