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수소산업 육성과 수소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권 12개 대학이 힘을 합쳤다. 정부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대학생과 수소 전문기업 재직자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학교는 부산지역 12개 대학과 한국선급, 부산수소동맹, 부산테크노파크가 이달 5일 ‘부산 수소공유대학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부산 수소동맹 총회’를 갖고, ‘부산 수소공유대학’을 출범시킨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에는 운영 총괄을 맡은 부산대를 비롯해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신라대 등 12개 대학 ‘LINC 3.0 사업단(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 참여한다.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도 함께한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 및 수소경제 전문가 과정’, ‘수소모빌리티 및 핵심모듈 전문가 과정’ 등 전문가 교육과정 2개를 운영한다. 각 과정은 세부 주제 7개로 구성됐으며, 부산 수소공유대학에 참여한 12개 대학이 분담해 주관한다.
전문가 과정 외에 한국선급 KR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수소테크 전문인재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수강 대상은 수소 관련 대학(원)생, 연구소·기업체 재직자 등이다. 기관별 교육프로그램은 상이하다.
한편 부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코렌스 등 부산수소동맹 회원기업 40개사도 부산 수소공유대학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수소동맹은 친환경 그린 수소 기반 조성 촉진과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1월 출범했다. 수소 산업 활성화 협력,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부품·장비 및 활용 분야 기술개발, 수소 산업 육성 연구과제 발굴, 수소 실증단지(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