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연료전지기업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는 캐나다 버스 제조사 NFI 그룹(NFI Group, 이하 NFI)과 새로운 장기유지보수계약(LTSA)를 체결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발라드는 이번 계약이 NFI 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단계로, NFI의 주요 브랜드 전반에 걸쳐 연료전지 구동 버스 상용화 규모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라드에 따르면 NFI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발라드로부터 최소 100개의 FCmove-HD+ 모듈을 구매하기 위한 첫 번째 주문을 체결했다. 모듈 배송은 올해 진행된다.
모듈 생산은 미 오리건주에 있는 발라드의 생산시설에서 주로 이뤄진다. 오리건주는 미국산 제품을 우대하는 정책인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규정을 준수하는 지역이다.
해당 모듈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뉴욕,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매니토바 등 북미 전역에 배치될 차세대 ‘Xcelsior CHARGE FC’ 수소연료전지 버스에 장착되어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Xcelsior CHARGE FC’는 NFI Group의 자회사인 뉴플라이어(New Flyer)의 수소전기버스다.
데이비드 무치악차로(David Mucciacciaro) 발라드 최고 상업 책임자는 “우리는 뉴플라이어가 특히 미국 시장에서 대량의 연료전지 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면서 “미국 시장은 긴 주행거리, 짧은 재충전 시간, 고가용성, 비용효율적 인프라 요구 사항 등으로 수소연료전지 구동 버스의 선호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