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토 사이트 정다슬 기자] 캐나다 연료전지사 발라드파워시스템(Ballard Power Systems)이 미국의 포드트럭과 지난 3일(현지시간) 수소전기트럭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포드트럭의 F-맥스(F-MAX)는 포드 오토산(Ford Otosan)의 글로벌 브랜드인 포드트럭에서 개발한 대형트럭, 트랙터 모델이다. 포드트럭은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F-맥스 FCEV를 개발할 계획이다. 2018년에 처음 출시된 F-맥스는 지금까지 발표된 수소트럭 중 가장 큰 모델에 든다.
발라드가 개발한 120kW급 FCmove-XD 연료전지가 F-맥스 수소트럭에 장착될 예정이다. 앞서 포드트럭은 지난 6월, 벨기에 선박회사인 CMB.Tech와 함께 F-맥스에 이중연료 디젤엔진을 장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트럭은 튀르키예에서 F-맥스를 제조·조립할 계획이며, EU 프로젝트인 ZEFES(Zero Emission Freight EcoSystem; 무공해 화물운송) 목표의 일환으로 2025년에 유럽 횡단 운송 네트워크(Ten-T)를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라드의 데이빗 무치아치아로(David Mucciacciaro) 수석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는 "우리는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포드트럭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포드트럭은 당사의 중요한 플랫폼 시장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트럭, 화물 운송사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포드 오토산 에르칸 엠라 두만(Ercan Emrah Duman) 부사장은 "ZEF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할 첫 번째 F-맥스 수소트럭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포드트럭은 R&D 투자를 통해 미래의 지속가능한 운송 기술을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U는 대형 차량에 대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줄이고, 2040년까지 90%를 감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