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얼셀에너지와 엑슨모빌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생산단지에서 탄산염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탄소포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사진=퓨얼셀에너지)

엑슨모빌의 계열사인 에쏘 네덜란드 BV가 로테르담 생산단지에 시범공장을 구축해 주요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당 수준 줄일 획기적인 기술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5일 퓨얼셀에너지에 따르면 에쏘 네덜란드 BV는 시범공장 구축으로 퓨얼셀에너지와 공동 개발한 탄산염연료전지(CFC) 기술의 성능과 작동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또 상업 환경에서 발생할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탄소 포집을 위한 CFC 공장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의 배출량 거래 시스템 혁신 기금과 네덜란드 기업청의 에너지 기후 혁신 시범사업(DEI+) 보조금의 공동 출자로 운영된다.

엑슨모빌은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전 세계 생산 현장에 CFC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탄산염연료전지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 방출 이전 단계에서 포집하는 동시에 가치 있는 부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모듈 방식으로 다양한 설치 규모에서도 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엑슨모빌 저탄소 솔루션 사업부의 제프 리드슨 수석부사장은 “CFC 기술의 독창적인 강점은 이산화탄소 포집뿐만 아니라 저탄소 발전, 난방, 수소 등을 부산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 혁신 기술을 로테르담 생산단지에서 시범 운영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이슨 퓨 퓨얼셀에너지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는 “퓨얼셀에너지와 엑슨모빌은 발생원에서 탄소를 포집하는 것이 중공업을 탈 탄소화로 이끄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믿는다”라며 “이 기술은 탄소를 포집하는 동시에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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