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영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광둥성 광저우에 본사를 둔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제조사 하이봇(Hybot)이 지난 12일 H49 대형 수소트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하이봇은 베이징화샤슌제 투자그룹(Beijing Huaxia Shunze Investment Group), 대기업인 광둥광우홀딩그룹(Guangdong Guangwu Holding Group), 베이징 칭화공업개발연구소 산하 수소펀드가 2021년 12월에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알려진다.
하이봇은 H49가 기체수소를 활용해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대형 수소트럭이라고 밝혔다. 독일 다임러트럭이 단일 탱크로 1,000km 이상을 주행하는 수소트럭을 공개했지만, 이는 액체수소를 연료로 한다.
하이봇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H49가 에너지 효율, 주행거리, 내구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차량임을 강조했다. 또 OTA(Over-The-Air) 업데이트, 장거리 진단, 고속 자율주행 등 첨단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하이봇은 자사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종합 효율이 경쟁사 대비 20% 높고, 최대 부하 시 연료 소비량이 100km당 8kg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하이봇의 순잉(Sun Ying) CEO는 “회사의 차세대 모델은 수소 소비량이 100km당 7.5kg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49는 2024년 하반기부터 소량 납품이 시작되며, 2025년 정식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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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경 기자h2.inno@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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