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SITE 로고.(사진=H2SITE)

[토토 사이트 성은숙 기자] 스페인의 스타트업 에이치투사이트(H2SITE)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연료전지를 사용해 선박 내 발전을 위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암모니아 분해기 검증에 성공했다고 지난 11월 말 밝혔다.

해상 운송의 탈탄소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친환경 연료가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엔진에 직접 사용하거나 수소로 분해해 연료전지에 사용할 수 있다.

H2SITE에 따르면 통합 멤브레인 반응기는 스페인 북부 비스케이만 연안을 항해하는 보급선 ‘버사 B(BERTHA B)’ 선상에 설치·운영됐다. 또 분해기는 항해 중에 선박의 보조 서비스(auxiliary consumption)에 성공적으로 전원을 공급했다. 이는 수소생산 풍력-파력 발전 해상플랫폼을 개발하는 유럽연합의 프로젝트 ‘H2OCEAN(에이치투오션)’의 일환이다.

멤브레인 반응기는 모든 암모니아가 변환되도록 하는 동시에 단일 공정 단계에서 연료전지에 고순도 수소를 전달한다.

조세 메드라노(Jose Medrano) H2SITE 기술이사는 “우리의 혁신적인 멤브레인 반응기 기술은 시스템 효율성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설치 공간을 줄여주기도 하며, 이는 선박 선상과 같이 공간이 제한된 응용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암모니아 소비를 최소화하는 데 설계 노력을 집중했으며, 이는 더 높은 전력생산장치에 맞게 확장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