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은 ‘수소의 날’이다. 내년부터 국가 공인 법정기념일이다.

글로벌 청정수소 선도국 

도약의 기회 

제2회 ‘수소의 날’ 행사가 지난 11월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지난 10월 6일 수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수소의 날’이 공식 법정기념일에 들게 된다. 앞으로 수소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수용성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6월 미국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일본도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 기본전략 개정안’을 발표하는 등 청정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본격화됐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의 전해철(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의원은 “우리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 △청정수소 인프라·제도 구축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정부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며 “수소의 날을 맞아 글로벌 청정수소 선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 축하

원소기호 1번인 수소는 두 개의 원자가 결합된 분자 형태로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바로 이 수소분자 H2에 착안해 ‘11월 2일’을 수소의 날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기관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로 진행됐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이사와 구영모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소장이 산업포장을 받았고, 이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통령표창, 강영택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특히 제주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그린수소버스를 운행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풍력 전기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함덕에 있는 충전소로 운송해 시내버스 충전에 활용하고 있다. 또 아시아 최대 12.5MW급 그린수소 생산기지 실증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가스기술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남부발전 등의 기관·단체가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 수소는 청정에너지의 저장·운반체로서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 시상

산업부는 지난 8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을 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공모전으로 디자인, 웹툰, UCC(손수제작물), 슬로건, 정책 제안 등 5개 부문에서 공모를 받았다. 

8월 한 달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후 1차 심사, 대국민 투표(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5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0점이 선정됐다. 

이날 공모전 대상과 최우수상에 대한 시상이 함께 열렸으며, 올해 대상은 ‘수소경제 시대가 옵니다’라는 제목의 UCC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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