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추진 중인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의 조감도.(그림=삼성엔지니어링)

[토토 사이트 성재경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연 15만 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기본설계(FEED) 작업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사라왁경제개발공사) 에너지와 함께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산 15만 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만 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변환 플랜트에 적용된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대표적 수전해 기술인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와 AEC(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을 모두 검토해 효율,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화된 수소생산 방식을 도출하게 된다.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내년 말 최종투자결정(FID)이 있을 예정이다. 투자가 결정되면 내년 말 설계‧조달‧시공(EPC)에 착수해 2028년 초에는 그린수소의 상업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의미가 큰 H2biscus 프로젝트의 본 사업 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꿰게 됐다”며 “기본설계는 물론 최종투자결정, EPC 착수, 상업 생산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청정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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