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왼쪽)와 더그 켈리 KBR 기술부문 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이수화학)

[토토 사이트 이상현 기자] 이수화학이 미국 엔지니어링사 KBR(Kellogg Brown & Root LLC)과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을 시작한다.

이수화학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KBR과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열을 가해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청정수소의 국내 공급을 위한 중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울산 이수화학 공장 내에 KBR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H2ACTsm’을 적용해 하루 수소 생산량 10톤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고, 2026년 상반기에 가동할 계획이다.  

이수화학은 암모니아와 함께 수소 운반체로 각광받는 LOHC(액상유기수소운반체, 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를 개발하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정회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는 "KBR과 사업협력을 통해 향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수화학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의 상업화에 기여하고 친환경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R은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암모니아 플랜트에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설계한 이력을 보유한 엔지니어링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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