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토토 사이트 이상현 기자] 지난 8일 정부가 서호주·미국과 수소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2차관이 방한 중인 로저 쿡 서호주 신임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서호주와 에너지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 간 이산화탄소 이동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수소생산 프로젝트 사업개발 승인을 요청했다.

강 차관과 로저 쿡 총리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청정수소, 암모니아, 그린철강, 핵심광물, 천연가스 등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 △한-서호주 에너지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력으로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 가속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기대했다. 서호주는 핵심광물의 보고이자 풍부한 일사량과 풍력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호주는 리튬 생산 세계 1위, 코발트·희토류 생산은 각각 3, 4위를 차지하고 있다.

SK E&S, GS칼텍스 등의 기업은 국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서호주로 운송한 뒤 고갈 가스전 등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강 차관은 국가 간 이산화탄소 이동을 위해 호주 의회와 연방정부 내 절차들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호주의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또 삼성물산이 서호주 노스햄 지역에서 추진하는 그린수소 생산 시범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이에 대해 신속한 사업개발 승인을 요청했다.

▲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지난 8일 짐 필렌 미국 네브라스카 주지사와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대진 차관보는 이날 청정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네브라스카주와 수소차 등 수소활용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네브라스카주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청정수소 생산 기술에도 관심이 많아 탄소중립사회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 중인 한국과의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향후 수소 공급망 구축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 기회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