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WORLD 2023에 참여한 에스퓨얼셀의 부스.

[토토 사이트 성재경 기자] 지난 2018년에 국내 최초로 열린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포럼인 ‘H2WORLD’가 6월 14일에 개막했다. 70개 기업, 150부스의 참가를 확정지은 이번 전시회는 오는 16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리뉴얼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H2WORLD 2023’은 별도의 개막식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연료전지, 수전해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했으며 오랫동안 수소업계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강원도와 충남의 규제자유특구 기업들이 공동관을 꾸리기도 했다.

에스퓨얼셀, 범한퓨얼셀, 케이퓨얼셀 등 연료전지 시스템 제조사와 지필로스, 라이트브릿지, 넥슨스타 등 수전해 기반의 P2G 기업을 비롯해 삼정이엔씨, 가드넥, 동화엔텍(동화하이텍), 에너진, 비나텍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 모바일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선보인 케이퓨얼셀의 부스. 

SK에코플랜트의 경우 ‘수소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강조하며 SOFC 연료전지, SOEC 수전해, 그린암모니아 등 수소생산 전반에 대한 기술과 플랜트 사업을 디오라마에 담아냈다. 또 하이리움산업은 액체수소드론을 제어할 수 있는 지상통제시스템을 갖춘 이동형 밴 차량을 공개했다.

▲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가운데)가 SK에코플랜트 부스의 디오라마를 살펴보고 있다.
▲ 하이리움의 액체수소드론을 지상에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이동형 밴 차량.

전시장 내 특설컨벤션홀에서는 ‘수소경제리더스포럼’(유료)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 임효성 효성그룹 수소사업담당임원, 김종학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원장,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 제임스김 어프로티움 대표이사가 연단에 올라 ‘신기후체제, K-수소경제 역할과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질의문답을 이어갔다.

▲ 김종학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원장(수소추진단장)이 강연을 시작하고 있다.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가 독자적으로 주최한 연료전지포럼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현황 진단, 국제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물론, ‘연료전지에 대한 시장의 불편한 진실과 기회’를 소주제로 ‘수소‧연료전지 현황과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103~104호)에서 열린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의 연료전지포럼 현장.

한국수소산업협회(KHIA)가 주최한 ‘수소 네트워킹 데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 참가기업의 임직원을 한자리에 모아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수소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 수소 네트워킹 데이에서 전시회 참가기업의 소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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