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한준 로우카본 아메리카 대표, 하니 오션그린하이드로젠 부사장,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김석붕 로우카본 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우카본)

[토토 사이트 성재경 기자] 전남 강진의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4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플로리다 청정수소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맺었다.

이는 지난 2월 플로리다우주청(Space Florida), 오션그린하이드로젠(Ocean Green Hydrogen)과 맺은 협약에서 한 발 나아간 것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로우카본은 플로리다 주정부와 함께 미 에너지부(DOE)가 공모하고 있는 80억 달러 규모의 청정수소 허브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플로리다 주정부 차원의 공조와 협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청정수소 허브 구축 사업의 규모는 약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를 계기로 로우카본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공화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로우카본의 탄소포집 기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플로리다 중부의 전략 지역에서 청정수소 허브 구축을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플로리다 청정수소 허브 구축을 위한 협력과 사업 개발 △케네디 우주센터 등 우주항공 산업단지의 탄소 포집‧활용(CCU) 및 직접공기포집(DAC) △청정수소 공급과 유통 △사업 공동 계획 수립과 진행 △청정수소 허브 프로젝트에 따른 비즈니스 개발과 재무적 투자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최근 허리케인 여파로 기후위기의 직접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는 청정에너지를 장려하기 위한 주정부 정책으로 청정수소 생산에 관한 인센티브와 일자리 창출, 자본 투자에 기반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로우카본은 6월 6일 플로리다 멀버리(Mulberry) 현장에 청정수소 생산공장 기공식을 앞두고 있으며, 이 행사에는 주지사를 비롯한 주요 정치권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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