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코파크 전경.(사진=SK이터닉스)
칠곡에코파크 전경.(사진=SK이터닉스)

SK이터닉스가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6일 SK이터닉스는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에 구축된 칠곡에코파크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에 이어 3번째다.

칠곡에코파크의 설비용량은 20MW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구축하는데 총 1,375억 원이 들었으며 지난해 8월에 착공했다. 

칠곡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칠곡 약목(9MW)과 충북 보은(20MW)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또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아산(20MW)에서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며 올해 안으로 착공에 들어가 2026년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같이 SK이터닉스는 지난 3월 1일 인적분할을 통해 SK디앤디에서 분리한 이후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성 강화 및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SK이터닉스는 블룸에너지사의 고효율 연료전지 국내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어 연료전지 사업 개발·PF·EPC·운영 등 전 밸류체인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개발을 통해 민간발전사와의 REC 장기계약 모델을 구축하는 등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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