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3일 충주시청에서 충주시와 물에너지 개발·확대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그린도시에 선정된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 충주시와 국내 최대 물에너지 인프라 보유 기업 한국수자원공사가 상호 협력해 물에너지 개발 확대와 이를 연계한 친환경 그린도시 구축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충주시는 충주댐이라는 수자원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시 가동 중인 수력발전을 바탕으로 친환경 물에너지를 개발·활용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85년부터 충주댐 건설·운영을 통한 안정적 물 공급 등 지역사회와 소통을 이어온 만큼 물에너지 분야 확대 협력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충주시 수열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 간 기술 공유 △ 수력발전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이 있다. 기타 물에너지 관련 상호협의에 의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구체화하고 실질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업무 방향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충주시와의 협력은 민·관 협력을 통한 물에너지 분야 탄소저감 협력사업이라는 좋은 선례를 만들 기회”라며 “앞으로도 공사의 물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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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phe@h2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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