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예상도.(이미지=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예상도.(이미지=HD현대중공업)

전남 목포에 암모니아선박 실증센터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암모니아 연료 엔진, 연료공급시스템 및 대체연료 사용 신선종 선박설계 등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시장 대응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된 시스템 및 기자재에 대한 공공의 실증 설비가 부족함에 따라 추진 중이다.

이에 산업부는 2024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을 포함시키고 지난 3월부터 참여기관을 모집해왔다.

전남도는 목포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전남테크노파크, 방재시험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을 수행한다.

이들은 오는 2028년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입해 목포 대양산단에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의 성능과 안전, 내구성을 평가할 수 있는 육상 실증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장비는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안전 시스템 및 암모니아 연료 활용시스템 성능검증 시스템 △해상 환경 및 선박 운동환경 모사 시스템 △유틸리티 공급시스템 및 실증설비 운용안전 확보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선박의 혼소엔진, 전소엔진 등 연료추진시스템과 최근 각광받는 암모니아 연료전지의 성능평가를 진행한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암모니아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27년 초까지 친환경 무탄소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와 실증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전문인력 양성 핵심기자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국고사업을 유치해 지역 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목포 산정·삽진산단과 영암 대불산단 등에서 20여 기업이 사업 선정 이전부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사업 유치를 계기로 친환경 선박 소재·부품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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