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슬러, 피아트,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수소로 구동되는 Ram HD 5500 수소전기 트럭이 곧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의 수소전기차 개발부문 최고기술책임자인 장-미셸 빌리식(Jean-Michel Billig)은 최근 독일의 일요신문에 해당하는 ‘벨트 암 존탁(Welt am Sonntag)’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는 폴란드에서 대형차량 생산을 시작한다”라며 “이어서 북미 시장에 내놓을 연료전지 버전의 대형 RAM 5500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용 새 모델은 1995년부터 멕시코에서 운영되고 있는 살티요 트럭 조립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Ram 5500은 전문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픽업트럭 또는 섀시 캡 형태로 제공된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2월 기존 배터리 전기 밴 8대의 수소 구동 버전을 유럽 시장에 공개했고, 사흘 뒤에는 프랑스 회사인 Hysetco로부터 150대의 푸조 e-Expert 밴 차량을 주문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금까지 350대 정도를 판매했지만, 2030년까지 연료전지 상용차 생산량을 연간 10만 대 규모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니콜라(Nikola Motors)가 최근 미 애리조나 공장에서 클래스8 수소전기 세미트럭 100대를 생산했다고 발표하는 등 수소충전소가 들어선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수소상용차 보급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SNS 기사보내기
성재경 기자h2.inno@h2news.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