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코커릴 알칼라인인 전해조 생산 공장이 들어설 부지.(사진=존코커릴)

[토토 사이트 이상현 기자] 벨기에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사 존코커릴(John Cockerill)이 북미시장에서 수소사업을 확장한다. 

존코커릴은 알칼라인 전해조 제조를 위해 기가팩토리 착공에 들어갔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공장은 미 텍사스주 휴스턴 베이타운(Baytown)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1GW의 전해조를 생산하며 200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르면 2024년 여름부터 전해조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공식은 9일(현지시간)에 진행됐으며 알렉산더 드 크루(Alexander De Croo) 벨기에 총리, 프랑수아 미셸(François Michel) 존코커릴 그룹 CEO, 니콜라스 데 코냑(Nicolas de Coignac) 존코커릴 미국지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존코커릴은 미국 진출 이유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꼽았다. 또 휴스턴이 청정에너지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해 휴스턴에 기가팩토리를 짓기로 결정했다. 휴스턴은 미국이 지정한 청정수소 허브 7곳 중 한 곳으로 인력, 인프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알렉산더 벨기에 총리는 "기가팩토리 착공으로 벨기에 기업과 텍사스 걸프 연안 간 공급망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기에는 유럽을 향하는 관문이자 핵심 허브 중 하나로 앤트워프, 브뤼헤 항을 보유하고 있다. 

니콜라스 존코커릴 미국지사 사장은 "기가팩토리는 수소산업을 빠른 속도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수소 공장에서 얻은 전문 지식으로 개발된 최첨단 설비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한편, 존코커릴은 지난 1월 모코로 에너지사와 알칼라인 전해조를 생산하기 위해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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