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토 사이트 이상현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아랍에미리트 DMT(Department of Municipalities & Transport, 아부다비 교통부)와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정부 연구과제 협력을 위한 MoA(Memorandum of Agreement,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과제로 주관기관인 가스기술공사를 비롯해 12개 기관이 함께 수행한다. 연구개발비는 340억 원 규모이며 2021년 4월부터 4년 9개월 동안 진행된다.
과제 목표는 '시간당 35kg 이상 그린수소 생산, 버스 2대 동시 및 2대 연속 충전이 가능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구축 및 실증'으로 국내 1건, 해외 1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국내 실증은 2024년 하반기 대전광역시에 구축을 완료해 실증을 진행하며, 해외 실증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이뤄진다.
가스기술공사는 본 연구과제 수주 이후, 해외 실증 준비를 위해 DMT를 비롯한 UAE 여러 기관과 협의해왔으며, 2021년 11월 DMT와 그린에너지 기반 교통 분야 R&D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DMT와 협의한 끝에 아부다비 실증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담은 이번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DMT는 지난 11월 28일 아부다비에서 GBA(Green Bus Assessment) 프로그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가스기술공사, 현대자동차 등 GBA 협력 기관이 초대를 받았다. 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은 "이번 MoA 체결로 UAE 아부다비 실증에 관한 실질적 협력의 발판이 마련됐다"라며 "해외수소연구단의 원활한 연구 수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철저한 준비를 통해 UAE 실증을 완수해 중동지역에 그린수소를 활용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